오키나와 섬의 북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나하나 챠탄에서 출발하면 고속도로를 거쳐야 빨리 갈 수 있으며, 해변을 끼고 넓게 자리잡고 있는 오션 엑스포 공원 안에 있으므로 찬찬히 다니면서 주변 시설과 경관을 즐기는 것도 좋다. 다른 초대형 수족관에 비하면 주변 경관이 매우 넓고 예쁘다. 수족관만 예쁘고 주변에는 그냥 탁한 바다가 있는 곳이 대부분인 반면[2] 여기는 수족관을 구경하고 나와서 날씨만 좋으면 하늘색의 투명한 바다를 관람할 수 있다.
산호초 여행: 얕은 물에서 불가사리 등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곳과 함께 여러가지 산호초들을 보여주는 전시관이 있다.
쿠로시오 여행: 고래상어가 있는 그 유명한 대수조 전시관. 위 영상에 나오는 그 곳이다. 특히 어두운 실내에다 마치 극장 처럼 대수조 앞에 관람석을 만들어 놓아서 시간과 상관없이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혼자 온 여행객들이 수조 앞에 앉아 이어폰끼고 멍때리며 감상 중인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심해 여행: 살아있는 생물을 볼 기회가 드문 심해어들을 모아놨다. 기기묘묘하게 생긴 심해어들을 코앞에서 볼 수 있다.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수조만을 기대하면서 방문하지만, 실제로 가보면 대수조 외에도 깨알같이 볼 거리들이 많아서 천천히 둘러보다보면 한두 시간이 후딱 지나간다. 들어올 때 입장권을 버리지 말고 나갈 때 직원에게 입장권을 건네서 표시를 받으면 당일 재입장도 할 수 있다. 수조 옆에 앉아서 커피 한잔 할 수 있는 카페도 있고, 출구쪽에 있는 기념품관에 가면 온갖 종류의 해산물(...)해양생물 인형을 비롯한 기념품을 살 수 있으며, 아이들에겐 200엔짜리 피규어 뽑기 기계가 인기있다.
이 수족관에서 전시되는 생물들의 번식율이 장난 아니다. 대왕쥐가오리총 4마리가 이 수족관에 태어났고[3], 톱상어, 뱀상어, 바다거북 등 이 수족관에서만 26종의 생물이 세계 최초로 포획 개체의 번식이 이루어졌다.[4]
한편 2016년에 그물에 걸렸던 3.5m급 백상아리를 전시하다 3일만에 폐사한 일도 있었다.[5] 이 수족관의 흑역사.
[1] 한때는 세계 최대였고 한때는 아시아 최대였으나 수년 전 미국 조지아 수족관이 생기면서 콩라인으로 되고 제주 아쿠아리움, 그리고 싱가포르 씨아쿠아리움탓에 그냥 대형 아쿠아리움이라고 부르는게 맞다.[2] 동남아에 있는 아시아 최대 수족관이 씨 아쿠아리움도 싱가포르의 환경탓에 그냥 똥물이다.[3] 다만 2007년에 태어난 첫 번째 새끼는 얼마 안 가 사망했다고 한다. 다른 수컷 대왕쥐가오리의 괴롭힘이 원인이라는 듯. 한편 두 번째로 태어난 개체는 성체로 자라나 지금도 잘 지내는 중이다.[4]고래상어도 번식을 목적으로 사육하고 있지만 아직 희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5]백상아리사육을 그나마 성공적으로 한 수족관은 몬트리베이 수족관이다. 2004년 198일 사육 이후 2011년 55일 수컷 백상아리 방생하기까지 여러번의 장기사육을 성공했다. 2004년 이전에 세계 여러 수족관에서 총 25번의 시도중 가장 오래 사육한 것이 1981년 씨월드의 16일 사육 이후 방생이였다. 몬트리베이 수족관이 사육에 성공할수 있었던 큰 이유는 약 370만 리터의 수조에 크기가 비교적 작은 백상아리를 사육했기 때문인데, 자연의 백상아리는 매일 약 100km를 쉬지 않고 이동하기 때문에 3.5m의 백상아리를 사육할려면 최소 370만리터 이상의 수조가 필요하다. 즉 백상아리를 전시할려면 최소 판다에 버금가는 유지비용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