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여행 맛집 백년고가 우후야




지난 6월에 엄마와 함께 다녀왔던 오키나와 여행! 
요즘 항공사마다 저렴한 특가 티켓을 풀고 있는 시기라 그런지 
오키나와 여행에 대한 관심도 부쩍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5-6월에 떠날 여행을 미리 계획하고 있는 분들도 많은 듯......
6월의 오키나와는 28-35도 사이로 한낮엔 우리나라의 여름 기온과 비슷하다. 
아침, 저녁으론 좀 다닐만 하지만 낮엔 볕이 너무 쎄서 땀이 줄줄;;;
좀 더 쾌적하게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3-5월쯤에 가는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오키나와 여행, 맛집으로 잘 알려진 백년고가 우후야







이번에 소개할 것은 오키나와 맛집, 백년고가 우후야! 
나고시에서 모토부로 가는 길에 위치하며 
만좌모, 21세기의 숲 비치,  부세나 해중공원등을 구경한 후 들르기 좋다. 
난 그냥 지나쳤지만 나고 파인애플 파크, 오키나와 프루트 랜드가 근처에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라면 한번 들러볼만 할 것 같다. 

우후야는 100년이 넘은 고민가를 복원한거라 일본 전통 가옥과 정원을 제대로 볼 수 있다. 
해가 지면 조명이 켜져 운치를 더해주기 때문에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넓직한 주차장, 렌트카를 이용해 가보기 좋다.



레스토랑 우후야 근처엔 다른 전통 가옥들도 많아서 특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주차장에서 레스토랑으로 가는 길, 그리고 정원 곳곳에서 
오키나와의 상징인 '시사'를 만날 수 있다. 
시사는 사자를 뜻하는 오키나와 방언으로 악귀를 쫓는 액막이로 쓰인다고 한다. 
그래서 오키나와의 주택이나 가게 입구, 거리 곳곳에서 시사를 자주 만날 수 있다. 




오키나와 상징인 시사, 여행 중에 자주 만날 수 있다.






한국인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유명한 곳이라 
웨이팅은 거의 필수~!!! 
그래도 정원이 있고 곳곳에 앉을 곳들이 있어 어느 정도는 기다릴만하다. 
다행히 우린 운 좋게도 웨이팅 없이 분위기 좋은 테라스석을 잡을 수 있었다는거....ㅋㅋㅋㅋ





항상 인기가 좋은 오키나와 맛집, 백년고가 우후야






식당으로 가는길에 작은 상점이 있으며, 
바움쿠헨과 슈크림빵 등의 베이커리류와 각종 기념품들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잠시 들러서 구경도 하고, 간식으로 빵을 사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통통 튀는 컬러에 익살스러운 표정이 인상적인 시사들!


오키나와산 고급 설탕으로 만든 부드러운 바움쿠헨, 인기메뉴


슈크림 빵도 먹음직스럽게 생겼네~~!!!


 


오키나와 맛집인 백년고가 우후야의 테라스석에 앉으면 
풀과 나무, 거기에 폭포까지 오롯한 자연을 느낄 수 있다. 
마치 우리나라 계곡 근처에 자리잡은 유원지같은 분위기?
다행히 운이 좋게도 가장 인기가 좋은 테라스 석 폭포 옆에 자리를 잡았다. 
에어컨이 없는 곳이라 땀이 줄줄 나긴 했지만, 
그래도 자연친화적인 우후야의 매력을 느끼기엔 더없이 좋았다. 





야외 테라스에 앉아 식사를 하면 우후야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폭포 소리를 들으며 식사를 하다보니 한국의 여느 유원지에 와 있는 듯한 느낌도 난다. @오키나와 여행


식사를 하면서 폭포 소리를 들으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구나!






백년고가 우후야의 대표 메뉴로는 오키나와 소바와 흑돼지로 만든 아구 돈까스, 아구 덮밥!
저녁에는 아구 샤브샤브, 구이 등 좀 더 든든한 요리메뉴를 즐길 수 있다.
' 아구'는 오키나와 흑돼지로 다 커도 100kg정도, 일반 돼지에 비해 작은 편이지만 
냄새가 적고 육질이 부드러운게 특징이라고 한다. 
제주도의 흑돼지처럼, 오키나와에선 아구를 즐겨 먹는다고....
아름다운 자연과 분위기뿐만 아니라 음식까지도 우리의 제주와 많이 닮아 있는 것 같다. 





오키나와 여행 중 맛집 우후야의 메뉴, 한글 메뉴도 있음!







엄마와 함께 먹을 음식으로 아구 돈까스 밥상과 
우후야 소바 세트를 주문했다. 
이것은 낮의 메뉴! (어설픈 한글 메뉴, 재미나네!)




바삭바삭한 돈가츠에 쌀밥, 미소시루와 반찬들이 함께 나온다.






밀푀유 돈가스처럼 얇은 고기를 켜켜히 쌓아서 튀겨낸 느낌! 
살짝 돼지고기 특유의 향이 나긴 했지만, 
겉은 바삭하고 속살은 야드르르한게 꽤 괜찮았다. 
하지만 일본엔 워낙 맛있는 돈가스들이 많으니까, 이정도면 그냥 무난무난 평균수준~~~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운 아구 돈가스 @오키나와 여행, 우후야


소스에 콕콕 찍어서 한입






오키나와식 소바는 우리가 그동안 먹었던 소바와는 완전히 다른 타입이다. 
국물은 주로 돼지 뼈로 우려내며 뚝뚝 끊어지는 밀가루 면이 들어간다. 
고기 육수에 칼국수를 넣어 끓인 듯한 느낌...... 
생각지도 않은 독특한 스타일의 소바였으나, 
개인적으로 우리 모녀의 입맛엔 그냥 그냥 특별하진 않았다. 





우리네 칼국수 느낌이 나던 오키나와 소바 @오키나와 맛집, 우후야


고기는 오래도록 삶아서 그런지 야들야들, 이를 대는 순간 바로 흐르러진다.


일반적인 소바를 생각하면 오산!!! 칼국수 면발 같은 면이 꽤 푸지게 들어가 있다.





오키나와의 6월은 한국의 여름 날씨기 때문에 
에어컨이 없는 야외 테라스석에 앉아 식사를 하니 땀이 줄줄 흘렀다. 
덕분에 후다닥 밥을 먹고 나오게 된다는.... 크큭






여전히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로 붐비는 백년고가 우후야


 
울 엄니는 시사와 함께 기념샷도 남겨본다. @오키나와 여행





식사를 하고 나오니 정원 내 아이스크림 가게가 눈에 확 들어온다. 
마무리는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으로~~~
일본에서 먹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언제, 어디서 먹어도 꿀맛이라능!!!!! 




식사 후, 깔끔하게 마무리하기 좋은 말차맛 소프트아이스크림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가 참 좋았던 곳!






우후야는 가격은 조금 비싼데 음식 맛이 뛰어난 편은 아니다. 
그래서 음식 자체로 100% 만족하고 나오는 곳은 아니지만
오랜 전통의 오키나와 가옥과 정원이 있고
자연 친화적인 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오키나와 여행 중 한번쯤은 가볼만하다. 
주차장도 넉넉하고 한국어 메뉴판도 있어서 주문 하는 데도 어려움이 없으니
오키나와 여행 중 중부에서 북부로 이동하는 길에 식사 시간이 맞는다면 살짝쿵 들려보면 좋을 것 같다. 





▼  백년고가 우후야 맵코드 
206 745 056*88





百年古家大家うふやー
일본 〒905-0004 Okinawa Prefecture, Nago, Nakayama, 90


출처: https://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1h25s&logNo=22090879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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