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여행, 비에이 사계채의 언덕
힐링이 필요해~♪
8월 둘째 주에 여름휴가로 다녀온 일본여행 이후로 국내여행만 주야장천 다니다 보니 출국하고 싶어서 안달복달.
국내 식탐여행도 좋지만 뭐랄까.... 음... 온천도 하고 싶고, 맛있고 저렴한 생맥주도 마시고 싶고.... 일본여행 가고 싶어요!!
딱 단풍 기간에 가서 단풍도 보고 온천도 즐기면서 힐링하고 오면 좋을 것 같은데...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일단 당장은 그러하질 못하니~
여름의 홋카이도 여행 중 묵었던 비에이 펜션에서 무지막지하게 가까웠던
사계채의 언덕(시키사이노오카:四季彩の丘)으로 눈 보신 하는 걸로~
홋카이도 여행 중 묵었던 '꿈의 언덕 펜션 바쿠(夢の丘 ペンション麦)'
사계채의 언덕에서 걸어서 5분도 안 걸리는 곳에 자리 잡고 있어서 너무 좋았던 곳이에요.
여행 마지막 날 패치워크 언덕을 돌고 숙소에 돌아와 차를 두고, 어슬렁 어슬렁 걸어서 사계채의 언덕으로 갔었어요.
걸어가니 어찌나 편하고 좋던지~
여행 임박해서 숙소를 예약하느라 사실 좋고 안 좋고를 따질 수 없었는데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좋았었어요.
펜션 앞 도로에서 요렇게 사계채의 언덕이 보였답니다.
사진으로 보니 사계채의 언덕 어느 부분에서 꿈의 언덕 펜션 바쿠(夢の丘 ペンション麦)가 보이더라고요!
홋카이도 여행 중 후라노와 비에이에 가면 뭔가 굉장하게 볼 거리가 있어서 좋은 게 아니고,
그냥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광활한 자연 풍경에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해야할까요?
패치워크 언덕에서 찍었던 사진들도 어서 정리를 해서 보여드려야 하는데!! 아름다운 꽃밭만 보여드리고 있네요. 하하~
사계채의 언덕(시키사이노오카:四季彩の丘)는 망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언덕의 도시 비에이의 15헥타르에 이르는 꽃밭으로,
봄부터 가을까지 그린시즌에는 수십 종류의 꽃의 낙원이 펼쳐지며, 윈터시즌에는 스노모빌 등의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답니다.
한 겨울의 풍경과 한 여름의 풍경이 참 달라요 달라~
한 겨울엔 온통 눈 밭에 사계채의 언덕의 롤군이 뙇 보이고! 여름엔 이렇게 싱그러운 풍경 속에 롤군이 자리를 잡고 있답니다.
겨울의 홋카이도는 워낙 눈이 많이 오는 곳이라 어디서 어디부터가 언덕인지 눈인지.. 조금 겁나긴 하더라고요. ㅋㅋㅋ
알파카 목장이 있어서 별도의 요금(대인 500엔)을 지불하면 알파카도 만날 수 있어요!
우리는 꽃밭만 구경하러 어슬렁 어슬렁 걸어서!
이 아름다운 꽃이 있는데 어떤 설명이 필요하겠어요!? 그냥 잠시 눈 보신 좀 합시다!
후라노의 팜토미타도 아름다웠고, 제루부의 언덕도 아름다웠지만 규모 면에서는 역시 비에이 사계채의 언덕이 최고!
넓은 언덕에 광대하게 펼쳐지는 꽃밭이 환상적이에요.
오전이나 햇살이 따스해지는 아주 늦은 오후 정도? 시간대만 잘 맞춰 갔다면 더 아름다운 사진을 담을 수 있었을텐데!
사실 사계채의 언덕 바로 옆에 있는 숙소에 묵으며 꽃밭과 함께 별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기대했었는데 영업시간이 있어서 무리.
다음엔 준비 단디해서 비에이의 아름다운 언덕과 함께 은하수 찍기에 도전해보려고요!
덥고 땡볕이라 시키사이 노롯코호(트렉터 버스)나 카트로 움직여도 괜춘했지만
제가 어디서 멈춰서서 사진을 찍을지 몰라 온가족 모두 그냥 걷기로 했어요. 사실 걷는 것도 그닥 힘들진 않아요;;
** 시키사이 노롯코호 15분, 대인 500엔 / 카트 4인승 15분, 2,000엔
이렇게 쭈욱쭈욱 늘어선 꽃밭도 장관이었지만!!
이렇게 불규칙하게 마구마구 펴있는 꽃들이 더 예뻤어요.
뭐랄까... 비밀의 화원?의 꽃밭 같은 느낌이랄까요?
제가 사진 스킬이 구려서 그 아름다움의 50%도 못담았는데 실제로 보면 벌이 붕붕~
나비가 팔랑팔랑 날아다니는 모습이 그야말로 낙원 그 자체!!
사실 오전에 청의연못(아오이이케)를 시작해 비에이 곳곳을 둘러보며 육수를 뺀 상태라 다들 피곤하기도 했고!
사계채의 언덕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진 않았는데 어디에서 보냐에 따라 보이는 풍경이 달라서 저 혼자 있었다면 아마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을 거예요. :)
너무나 아름다웠던 비에이 사계채의 언덕
꽃밭으로 가는 길에 각종 홋카이도 기념품과 먹거리가 있었지만 우리는 펜션에서의 저녁식사가 기다리고 있어서 스킵!
다시 또 걸어서 비에이에서의 우리 집이 되어준 펜션으로 갔답니다.
아주 핫한 시기가 아니라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지 못해서 아쉬웠던 만큼 언젠가 또! 도전하려고요. ㅋㅋ
가면 갈수록 빠져드는 홋카이도 여행.
** 계절별 영업시간)
4〜5월・10월: 9:00~17:00, 6~9월 : 8:30~18:00, 11월 : 9:00~16:30,
12월〜2월 : 9:00~16:00, 3월 : 9:00~16:30
입장료는 기본적으로 무료이지만 꽃밭의 유지관리 하는데 필요한 모금함이 설치되어 있어 자유롭게 내면 되는데...
홈페이지를 보니 1인당 200엔 정도는 내면 좋겠다고 안내되어 있네요. 강제성은 없지만 내면 좋겠다~는 거!
홈페이지 : http://www.shikisainooka.jp/
출처: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m3548&logNo=220820129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