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여행은 벌써 다섯번째. 하지만 이곳 니라이카나이 다리는 갈때마다 날씨가 도와주질 않아서 맘에 드는사진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 여행중 날씨가 좋았던 날 일부러 찾아가 사진을 담고 왔다. 여기가 다른곳보다 조금 특별한 이유는 위에서 내려다보는 바다도 물론 예쁘지만 바다와 함께 담을 수있는 곡선의 다리때문에 더더욱 특별한듯 하다.
운전을 하며 놓쳤던 풍경들을 정상에서 마음껏 사진으로 눈으로 담아봤다.
예전엔 못봤던 풍경들이 펼쳐져 당겨보니 치넨미사키공원 위에 패러글라이딩이 날고 있다.
날씨가 좋아 멀리있는 구다카섬까지 훤히 보였다.
패러글라이딩 모습을 가까이 보고싶어 차를 돌려 치넨미사키공원으로 향했다. 항상 한적했던 공원주차장은 오늘따라 빈곳을 찾기 힘들정도로 많은 차들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아서 더 좋았던 곳들이 이젠 사람들로 북적북적. 기존에 없던 푸드트럭도 주차장 한켠에 자리잡고 있었다.
때마침 날채비를 하는사람을 볼 수 있었다. 1분, 3분, 10분. 기다려도 날지를 않는구나. 결국 어떻게 나는지 볼순 없었다.
제주도 바다도 참 좋은데 태평양은 정말 어마어마한것 같다.
갑자기 늘어난 차들 때문에 녀석들이 걱정됐는데 여전히 정자 밑에서 여유로운 모습이다. 그런데 다른 두녀석이 보이질 않았다.
주차장을 한바퀴 돌며 다른녀석들을 찾아보니 더위를 피해 차 밑에 피신중이다. 주차장을 가득 메운 차들 때문에 녀석들이 조금 걱정됐다. 다시 만날때까지 안녕하길 바란다.
오키나와여행을 간다면 니라이카나이다리, 치넨미사키공원은 한번쯤 가보길. 고양이를 좋아한다면 더더욱:)
근처 세이화우타키도 볼만하고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카페를 좋아한다면 쿠루쿠마나 만마루를 추천. 개인적으로는 쿠루쿠마보다 만마루.
네이버 지도가 엉뚱한곳을 가르쳐줘 지도에 직접찍음.
일본 〒901-1400 Okinawa-ken, Nanjō-shi, Chinen, Chinen 県道86号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