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은 보고 싶은 비에이의 ‘청의 호수’는 코발트 블루가 만들어 낸 환상 세계

hakkin aoiike
비에이초(美栄町)의 인기 관광지인 ‘시로가네 청의 호수(白金 青い池, 일본어 그대로 아오이 이케라고도 함)’는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절경 장소”로 지금은 일본 전국 및 세계에도 그 이름을 알릴 정도로 아름답다고 합니다.
 
‘청의 호수’의 이름 그대로 코발트 블루로 빛나는 물과 마른 낙엽송이 보여주는 환상적인 경치를 한번 보기 위해 봄부터 가을은 많은 사람들로 붐빕니다. 늦가을부터 초겨울 사이에는 방문하는 사람 수가 적어지지만, 이 시기에는 기간한정으로 야간 조명이 점등된 푸른 호수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yoruno fuukei
주변은 새까맣고 눈에 보이는 것은 점등되어 있는 환상적인 세계 뿐입니다. 낮에 보는 아름다움과는 전혀 다른 이 기간에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아름다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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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청(青)”에 심취!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절경!

View spot
다가오는 계절, 날씨, 바람 등에 의해 다양한 모습의 차이를 보여주는 비에이의 청의 호수는 햇빛의 조절로 호수를 몇가지로도 변화시킵니다.
코발트 블루처럼 보이는 일도 있다면, 에메랄드 그린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람이 없을 때는 마른 나무들이 수면에 반사되어 마치 거울과 같습니다. 당신은 어떤 표정을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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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이렇게나 푸른 것인지 궁금하신 분도 있을 겁니다.
그 해답은 온천지대로부터 솟아오른 물과 비에이 강(美瑛川)에 있습니다. 알루미늄을 포함한 지하수가 비에이 강의 하천수와 섞임으로 인해 “콜로이드”란 물질이 생성됩니다. 이 콜로이드가 태양광과 충돌하면 파장이 짧은 푸른 빛이 흩어져 사람의 눈에 닿아 푸르게 보여지는 것이 아닌가 하고 있습니다.

알만한 사람만 아는 매우 아름다운 늦가을부터 초겨울의 라이트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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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라이트 업은 2014년 겨울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흰색과 파란색의 조명이 청의 호수와 나무들을 비추며 새까만 어둠에 환상적인 경치를 만들어 냅니다. 호수까지 걷는 길도 파랗게 희미하게 비춰지며 환상적인 공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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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 펼쳐지는 것은 상상을 초월한 아름다움입니다. 푸른 조명은 한층 더 “청”을 돋보이게 하며 흰색 조명으로 변하면 마치 세계가 흑백인 듯한 경치를 만들어 냅니다.
winter light up
초겨울, 공기가 맑아지며 눈이 흩날리는 고요한 밤이 보여주는 빛의 엔터테인먼트로 기간 한정의 특별한 경치인 것입니다.
 
겨울 기간은 라이트 업 기간이 끝나면 봄까지 견학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방문하기 전에 라이트 업 기간을 확인해 두면 좋습니다.
 
※사진은 2015년 11월 7일~2016년 1월 24일 라이트 업 기간에 촬영한 것입니다.

사실은 우연히 생겨난 절경?!

청의 호수는 오래 전부터 관광지로써 유명했던 것은 아니며 이곳은 원래 존재조차 하지 않았던 곳입니다.
 
그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1988년에 토카치다케(十勝岳)가 분화했습니다. 화산 재해에 의한 흙탕물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 이듬해인 1989년에 콘크리트 블록을 사용한 댐이 만들어지고, 그 댐 뒤로 흐르는 비에이 강으로부터 물이 흘러 들며 우연하게 ‘호수’가 생긴 것이 그 시작입니다. 물에 잠긴 나무들이 시들면서 지금의 경관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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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생겨난 것 치고는 너무나 아름다운 광경에 사진가를 중심으로 화제가 되며 그 소문은 순식간에 일본 전국 및 세계로 알려졌습니다.
화산이라는 자연 현상과 그 재해로부터 지키기 위해 인간이 만들어 낸 건설물이 이렇게나 아름다우며 환상적인 경관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도대체 어느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이는 우연이 겹쳐서 만들어 낸 기적의 절경인 것입니다.

의외로 알려져 있지 않은 ‘흰 수염 폭포’

‘시로가네 온천(白金温泉)’은 청의 호수로부터 3km정도 동쪽으로 가면 있는 온천입니다. 약 7채의 숙박 시설 및 당일치기 온천 시설이 있으니, 이곳에서 잠깐 온천에 몸을 담그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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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온천 마을에 있는 것이 바로 ‘흰 수염 폭포(白ひげの滝)’로 온천 마을 중심에 가까운 비에이 강에 설치되어 있는 다리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높이 약 40m에서 흘러내리는 폭포는 그 경관이 매우 뛰어납니다.
폭포 밑을 흐르는 비에이 강은 물론 “청”으로, 청의 호수를 보러 왔다면 이곳도 꼭 들리세요! 겨울 기간의 야간 라이트 업도 하고 있으니 한층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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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의 호수에 가기 위한 방법은?

‘청의 호수’가 있는 비에이초는 아사히카와시(旭川市)와 후라노시(富良野市)의 딱 중간 정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삿포로에서 자동차로 출발하면 약 2시간반 정도 걸리며 신치토세 공항부터는 약 3시간 걸립니다.
눈이 없는 시즌은 렌터카를 이용하여 비에이 관광 및 후라노 관광을 즐기는 것이 골든 루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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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초 중심가에서 자동차로 동쪽으로 약 20~30분 정도이며 시로가네 온천으로 향하는 도로 도중에 큰 간판이 있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자동차 이용이 아니더라도 물론 갈 수 있습니다.
JR을 이용한다면, 비에이 역에서 하차 후에 바로 눈 앞에 있는 아사히카와 신용 금고(旭川信用金庫)의 앞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도호쿠 버스 시로가네 온천행(道北バス 白金温泉行き)’을 타면 됩니다. 다만, 버스는 하루에 5번밖에 없으므로 이용할 때는 미리 시간을 꼭 확인해 둬야 합니다. 자유롭게 관광을 즐기고 싶은 분은 자동차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
  • 절경 중의 절경을 보기에는 맑은 날 이른 아침을 추천합니다. 낮이 되면 바람이 불기 쉬워집니다. 또한, 혼잡을 피한다면 9시경까지가 좋습니다.
  • Apple사가 Mac이나 iPhone의 화면으로 채용한 것으로도 유명한 것이 바로 이 장소입니다. 11월 후반부터 12월초의 호수가 아직 얼기 전, 첫눈의 시기와 타이밍이 맞으면 볼 수 있을 겁니다!
  • 여름의 후라노~비에이의 도로는 혼잡한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에 여유를 가지고 행동하세요. 비에이~아사이카와 사이는 그리 혼잡하지 않습니다.
글쓴이 추천

매번 가도 아름다우며 같은 모습이 없어서 질리지 않습니다. 특히, 밤의 라이트 업의 아름다움은 정말 놀랐습니다. 라이트 업 기간은 매년 약간 변하는 듯 하니 미리 체크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출처: https://magazine.japan-jtrip.com/kr/article/hokkaido/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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